산림학교 Forest School(포레스트 스쿨) - 자연과 함께하는 배움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면서 배우는 것을 지향하는 건 이제 낯선일이 아니다. 배움은 책상앞에 앉아서만 얻어지는게 아니라는거...배움은 책에서만 얻어지는게 아니라는거...여기에 자연과 함께하는 배움을 나누는곳이 있다.
이름하여 산림학교 Forest School (포레스트 스쿨)
그들은 Nature is always teaching and we are always learning. (자연은 항상 가르치고 우리는 항상 배우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들이 정의하는 포레스트 스쿨이란
포레스트 스쿨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하나의 교육 방식이다.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이 스쿨 리더와 함께 매주 2-3시간씩 정기적으로 동일한 삼림 또는 자연 지역을 방문하고 장기간에 걸쳐 매주 동일한 소규모 그룹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건데 1년 내내 이루어지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포레스트 스쿨은 학습자들의 공동체이다. 단체 협약을 공동으로 만들고, 신뢰를 쌓고, 놀이를 통해 배우고, 자연에 대해 배우고, 위험을 다루는 방법과 평가하는 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기 위해 우리 자신의 주도권을 사용하는 것!!!!
아이들(학습자)은 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놀이에 몰입할 수 있으며, 자기 동기를 부여하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으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놀 수 있고, 창의적일 수 있으며, 자신감, 자존감, 비판적 사고를 확립하고 성장할 수 있으며, 신체적 및 행동적 경계를 모두 학습할 수 있다.
산림학교의 6원칙
자연에 아이들과 우리 자신(어른/선생님/부모)을 참여시키는 많은 좋은 방법들이 있다. 정원 가꾸기, 나무 심기, 스카우트, 시민 과학 프로젝트, 조류 관찰, 바다 수영, 숲 치료, 자연 클럽, 야외 교육 및 야외 활동 등을 포함한다.
1. 산림학교는 일회성 방문이 아닌 정기적인 세션의 장기적인 과정이며, 계획, 관찰, 적응 및 검토의 주기는 각 세션을 연결한다.
2. 산림학교는 학습자와 자연 사이의 관계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숲이나 자연 환경에서 열린다.
3. 산림학교는 다양한 학습자 중심의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존재, 개발 및 학습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든다.
4. 산림학교는 탄력적이고 자신감 있고 독립적이며 창의적인 학습자를 육성하면서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전체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 산림학교는 학습자에게 환경과 자신에게 적합한 지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6. 산림학교는 자격을 갖춘 산림학교 실무자들이 전문적인 실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운영한다.
포레스트 스쿨 아일랜드는 2009년 키라 힝크스만(Ciara Hinksman)이 설립한 Earth Force Education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https://forestschoolireland.ie/
Forest School Ireland
Nature is always teaching and we are always learning.
forestschoolireland.ie
우리가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 때 우리의 마음, 몸, 정신에 무수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꼭 무슨 연구에서 보여줘야 아는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는 자연과 뗄레야 뗄수 없는 삶을 살고 있고 야외에서 노는 것은 우리가 세로토닌과 도파민과 같은 정신 건강에 유익한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돕는데, 단지 20분 동안 밖에서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준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지않을까 싶다.
인간의 감정은 오늘날 우리의 의사소통에 만연한 단순한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우리는 "행복하다"거나 "슬프다"는 단조로운 명사가 아니며, 매우 어린 아이들은 종종 아직 단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언어적으로 보이고 이해되는 방법이 필요하며, 종종 단어들은 우리를 실패시킨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통합하고 자기 조절을 배울 수 있도록 판단 없이 관찰한 것에 반응하고 반영하는 것을 배울 수 있어야한다.
각각의 아이들은 독특하고 모두 각자의 개인적인 규범을 가지고 있다. 브레네 브라운의 말처럼 우리의 감정은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관찰, 감정, 필요와 경계를 소유하면서 감정과 함께 '중얼중얼'하고 서로의 감정적 풍경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포레스트 스쿨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 학습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전체적이고, 탄력적이고, 살아있고, 친사회적이고, 탐구적이고, 안전하고, 자기 주도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신 옹호자로서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숲에서 역동적인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인 도구(톱, 드릴, 필러 및 칼 포함)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어린이들이 원할 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게 기본이다.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종종 놀이를 통해 탐구되는 관리 가능한 위험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그들은 청소년과 성인으로서 나중에 더 극단적인 위험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고 처리할 수 있다. 개인이 스스로의 자각을 통해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결적 의사소통을 통해 자아인식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포레스트 스쿨은 시작되었다.
모든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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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코스로 포레스트스쿨에 디제이를 보냈다.
친구가 하는 코스이기도 하고 늘 자연에서 뛰어노는것에 익숙한 녀석이지만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방법도 스스로 익혀가야할 평생의 숙제이기에...아직 어리지만 그냥 놀러간다 샘치고 갔었다.
친구집 정원은 그야말로 작은 숲이었다. 할아버지가 심은 나무는 커다랗고 아이들이 올라가고 매달리고 해도 끄떡없이 늠름하게 서 있었고 곳곳에는 나무들이 쌓여져 있거나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다.
모두 모였을때 캠프파이어하듯 모닥불 주변에 모두 모여앉아 자기소개를 했다.
어린것들이 자기소개가 뭐 알겠어...리더 3명이 있었는데 그들이 이름을 말해주며 서로서로를 서로서로에게 소개했다. 그리고 자유롭게 뛰어놀기.
혼자 소외되어 있는 아이에게 리더들은 다가가 아이들이 심적으로 안전하게 뭐든 시도할수 있게 도와주었고 나무와 나무사이에 있는 줄을 타며 굉장히 대단한 줄타기를 하는듯 폼을 잡아보였으며 톱질도 하고 나무에 외그네도 타고 팬케이크도 만들고.....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벤치에 앉아서 그림도 그리고 나무 목걸이도 만들고..
디제이는 그냥 친구들 만나서 마냥 뒤어논 느낌이지 또 가고 싶단다.
날씨만 받쳐주면 좋았으련만 그래서 나름 운치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야 그냥 주변에 서서 혹시라도 디제이가 도움이 필요할까 먼발치에 있어주었을뿐이었지만 뭔가 낯선 아이와 어울리는 녀석을 보면서 이것은 누가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배울수 있게 지켜봐 주는것이란것을 다시한번 깨닭았다.
부모가 보채면서 아이에게 무엇을 강요하는것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속도 조절을 하면서 뭔가에 다가가고 뭔가를 배울수 있게 느긋하게 지켜보고 기다려주는것 그게 내 몫인것이다.
자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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